16기 옥순, 화장품업체 고소…바다 허위광고
뉴시스
2025.08.06 20:33
수정 : 2025.08.06 20:33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나는 솔로' 16기 옥순(본명 이나라)이 허위광고 업체를 고소했다.
옥순은 6일 인스타그램에 "최근 유튜브 채널 '사망여우'를 통해 접한 '미XX XXX(XXX 대표)' '호주 XXXX' 관련 내용에 나 역시 연관되어 있었고, 긴 시간 동안 조용히 법적대응을 준비해왔다"며 "마치 내가 직접 해당 제품을 사용하고 추천한 것처럼 광고성 글과 블로그, 게시물 등에 사진과 이름을 도용해 홍보에 이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난 단 한 번도 이를 승인하거나 동의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침묵하며, 이번 기회로 더 명확하게 소비자들의 피해 사실과 여러 정황을 확인했고, 약 2개월 전부터 민사소송을 준비했다. 오늘 정식으로 법적조치에 들어갔다."
옥순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단 하나"라며 "광고, 협찬, 공동구매 등 어떤 일이든 양심적으로, 진심을 담아 나와 가족도 믿고 쓸 수 있는 것만 선택했다. 앞으로도 이 원칙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다. 세상에는 아직도 진실을 가리고, 타인 신뢰를 이용해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일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내 이름을 걸고 끝까지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단순히 개인 명예를 지키기 위한 것을 넘어서, 앞으로 더 이상 소비자들이 허위 광고나 조작된 정보로 인해 속고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하는 데 작은 방패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누군가에게는 작은 용기나 경각심이 되길, 나의 이름을 걸고 끝까지 책임있게 대응하고 바로잡아 나가겠다. 더 이상 피해자가 생기지 않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이번 일로 인해 나를 통해 피해를 입은 분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 화장품 브랜드는 주름 개선 크림 허위 광고를 했다. 호주에서 유명하다고 소개했으나, 한국 브랜드였다. 개그우먼 정주리가 모델이다. 그룹 'S.ES' 출신 바다가 한 유튜브 채널에서 "호주 갔을 때 이 친구(제품) 처음 봤거든요. 이 업체가 그중에서도 유명하더라고요"라고 해 혼란을 줬다. 전날 바다는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콘텐츠에 참여하기 전 보다 신중하게 검토·판단했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한 점 스스로 매우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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