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 갈증에 수요 몰려…‘제기동역 아이파크’ 1순위 평균 92.18대 1, 전 타입 1순위 마감
파이낸셜뉴스
2025.08.07 08:58
수정 : 2025.08.07 08:58기사원문
HDC현대산업개발이 동대문구 제기동 일원에 공급하는 ‘제기동역 아이파크’가 1순위 청약에서 전 타입 마감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6일 진행된 제기동역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38세대 모집에 총 3,503건이 접수되며 평균 92.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5일에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44세대 모집에 2,303명이 몰려 평균 52.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일반공급과 특별공급 모두 높은 관심을 받은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청약 결과에 대해 제기동 일대 주거환경 개선 수요와 신규 주택에 대한 희소성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제기동 일대는 20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이 91% 이상으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여기에 서울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이 반경 100m 내에 위치해 있고, 향후 경전철 동북선 환승역으로도 예정돼 있어 교통 편의성이 뛰어난 입지 또한 청약 흥행의 배경으로 꼽힌다. 청량리 일대의 복합개발, 철도망 확충, 정비사업 등 다양한 도시 개발 계획이 진행 중인 것도 미래가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계약 조건 또한 실수요자 친화적으로 설계됐다. 계약금은 정액제로 운영되며, 타입별로 1차 계약금은 44㎡ 기준 1,000만원, 51㎡ 2,000만원, 59㎡ 3,000만원으로 설정됐다. 나머지 계약금은 30일 이내에 10% 이내 범위에서 분할 납부가 가능해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생활 인프라 역시 다양하다.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동대문점, 이마트 청계천점 등 대형 유통시설이 차량으로 10분 내 접근 가능하고, 경동시장, 서울약령시장 등 전통시장도 인접해 있다. 의료시설도 풍부하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서울성심병원, 동부병원 등이 가까워 의료 접근성도 우수하다.
‘제기동역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32층, 2개 동, 전용 44~76㎡ 총 35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8월 13일, 정당계약은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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