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협력사에 수박 1만통 쐈다
파이낸셜뉴스
2025.08.07 10:08
수정 : 2025.08.07 09:38기사원문
우수 협력사 200여곳 사업장 방문...올해로 23년째 시행
협력사 인근 구매처 활용 지역상권 농가수익에도 기여
[파이낸셜뉴스] 현대모비스는 올해에도 협력사에 수박 1만 통을 협력사에 선물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3년부터 AS부품 우수 공급사의 사업장을 방문해 감사장과 계절 과일을 전달하고 있다. 무더위 속에서도 차질 없이 AS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전국 200여개 협력사 근무자들을 격려한다는 취지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전 세계에서 운행되는 현대차와 기아 약 200개 차종의 280만여 품목에 달하는 AS부품 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차종과 부품수가 증가함에 따라 AS부품 협력사들과 공급 체계를 공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협력사 관계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23년째 계절 과일을 증정하는 것이다.
현대모비스의 계절과일 구매는 지역사회에도 기여로 이어지고 있다. 매년 구입 비용만 2억원 이상으로 협력사 인근의 구매처를 활용해 지역 상권과 농가 수익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AS사업을 펼치며 1000여 곳이 넘는 업체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거래금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2년 약 4조원 규모에서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 협력사를 위한 동반성장펀드와 상생협력대출 등 금융 지원 제도를 운영하며 재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도 시행중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와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소통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AS 부품 공급망의 고객 최접점인 대리점주 등을 초청하는 ‘대리점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이규석 사장이 직접 참석해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상생경영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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