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의장, "지속 성장 위해 고객 중심 회사로 변화해야"
파이낸셜뉴스
2025.08.07 10:53
수정 : 2025.08.07 10:52기사원문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사진)은 7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창립 67주년 기념식'에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하며 이해관계자와의 공동발전을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100년 영속기업에 도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고객의 소리(VOC·Voice of Customer)'를 경영활동 전반에 적극 활용하는 VOC 경영에 속도를 내자고 했다.
이어 보험산업의 위기를 언급하면서 고객 중심 회사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 의장은 "보험산업은 저성장, 저출생, 고령화라는 구조적 문제에 경기 침체, 금리 인하 추세, 재무건전성 규제 강화 등이 겹치며 성장성, 수익성, 건전성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고자 보험업계는 신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한 과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시장은 더욱 혼탁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업계간 과열 경쟁으로 발생한 피해는 오롯이 선량한 고객의 몫이 되고 있어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 의장은 임직원의 인공지능(AI) 문해력 강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AI 기술 활용 역량은 보험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됐다"며 "비즈니스 전 프로세스에 AI 기술을 접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디지털 전환 선도 회사를 만들자"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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