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기아메리카, 美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 3000억 규모 부품 계약
뉴시스
2025.08.07 10:52
수정 : 2025.08.07 10:52기사원문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삼기에너지솔루션즈와 삼기가 공동 투자(지분 100%)한 미국법인 삼기아메리카는 미국 현대자동차의 앨라배마 공장에 하이브리드용 로우 크랭크 케이스(Lower Crank Case) 외 1종에 대한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삼기에너지솔루션즈의 미국법인 자회사 삼기아메리카는 현대차로부터 미국 앨라배마(HMMA) 공장에 내년 10월부터 오는 2033년까지 총 8년간 3000억원 규모의 부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수주했다.
삼기아메리카는 지난해 5월 미국 현대자동차 앨라배마 공장에 부품 공급 개시 이후 빠르게 성장해 올해 1분기 930만 달러 매출에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대비 72%에 해당하는 실적으로 2분기에도 이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기 관계자는 "최근 미국 내 자동차 관세 15%로 미국 현지 생산 확대가 필요한 상황에서 미국내 현지공장을 갖추고 있는 삼기아메리카의 경쟁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현대차그룹의 미국 현지 조달 중심의 부품 현지화 전략 가속화에 따라 회사의 기여도가 더 높아지고 있어, 현대차그룹 외 타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사와도 현지 공급에 대한 견적 등의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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