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생들, 독립운동 자취 따라 중국 하얼빈·백두산 간다

뉴스1       2025.08.08 06:02   수정 : 2025.08.08 06:02기사원문

창가에서 바라본 백두산 천지의 모습. (공동취재)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9~13일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하얼빈과 백두산, 용정 일대의 독립운동 사적지를 탐방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탐방에는 서울학생참여위원회 고등학생 위원 22명이 참가하며, 정근식 교육감이 전 일정에 동행해 학생들과 함께 역사 현장을 체험한다.

학생들은 탐방에 앞서 4차례에 걸친 사전 교육을 이수했다.

정 교육감도 직접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와 미래세대의 역할'을 주제로 역사 특강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안중근 의사의 생애, 봉오동·청산리 전투의 의의, 윤동주의 문학세계, 동북공정 문제 등 탐구 주제를 선정해 조사를 진행했다. 현지에서는 자료 수집과 인터뷰 등을 통해 탐구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학생들은 하얼빈 안중근의사기념관과 조린공원, 731부대 유적지, 백두산 천지를 찾는다. 이후엔 용정에서 윤동주 생가, 명동학교 등을 둘러본다.
북·중·러 접경지역이 보이는 방천풍경구 방문을 마지막으로 귀국한다.

탐방 이후 학생들은 각자의 탐구 과제를 정리해 오는 12월 열리는 역사교육 포럼에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광복 8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학생들이 독립운동의 현장을 직접 걷고 느끼는 경험을 통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춘 미래세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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