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 수억원 횡령 피해…"어머니 얼굴 뒤 8가지 수법 당해"

뉴시스       2025.08.08 11:39   수정 : 2025.08.08 11:39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안선영. (사진=안선영 인스타그램 캡처) 2025.08.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사업가로 활약 중인 방송인 안선영이 회사 직원의 횡령 사건을 겪은 뒤 근황을 전했다.

안선영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회계 업무와 관련해 한 팬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팬은 "직원 급여 이체를 직접 한다고 했는데 은행 계좌 이체를 모두 직접 하느냐"며 "사업 특성상 사업자가 여러 개라 회계 직원에게 일임하고 있다.

회계 업무를 어디까지 맡기는 게 좋을지 고민"이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에 안선영은 "저도 회계 직원을 믿고 맡겼다가, 아무리 회계 법인이 법인세 마감을 위해 한 번 더 점검하더라도 작정하고 돈을 빼가기 시작하면 수억원을 빼가는 동안 아무도 못 찾아낼 수 있다는 걸 알았다"고 했다.

이어 "평범한 어머니 얼굴 뒤에서 차명계좌 등 8가지 이상 수법이 나오는 걸 보니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며 "최종 송금 결제는 귀찮아도 매일 확인하고 직접 보내는 것으로 시스템을 바꿨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선영은 지난 2일 유튜브 채널에서 "식구처럼 생각한 직원이 지난해 회사 자금에 손을 댔다. 현재 검찰 기소돼 조사받고 있다"며 "작은 회사가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함께한 4년 중 3년 7개월 동안 횡령이 이어졌고, 눈치채지 못한 게 허무했다. 배신감이 컸고 트라우마도 생겼다"고 밝혔다.

안선영은 2018년부터 유통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마포에 신사옥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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