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전 아나운서' 이정민, 후배 엄지인에게 프리 만류…"밖은 더 춥다"
뉴스1
2025.08.10 17:32
수정 : 2025.08.10 17:32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KBS 31기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정민이 프리 전향 후 고충을 토로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이정민이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그러자 이정민은 "하지 마"라고 단호히 말한 다음 "나가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이런 (스튜디오) 조명 아무 데서나 못 본다, 이 정도 스튜디오 규모는 1년에 몇 번 못 간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엄지인이 "여기 한겨울에 난방 안 된다"고 말하자 이정민은 "밖은 더 춥다, 야외에서 한다"고 말했다.
프리 선언 후 가장 서러웠을 때 대한 질문에 이정민은 "(퇴사하자마자) 바로 KBS 신한은행에서 연락해 왔다, '마이너스 통장 메꾸셔야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를 담보로 했던 것은 KBS라는 뒷배였다, 뭘 믿고 빌려주냐는 식"이라고 부연해 설명했다. 엄지인은 "8월에 당직, 주말 근무, 숙직이 밀려있다"고 고충을 토로했지만 이정민은 "그 근무가 그립다, 그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매달 내 통장에 월급이 들어왔던 것"이라고 받아쳤다. 전현무는 "프리 선언하고 이렇게 고충 많은 사람 처음"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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