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네팔 귀환 노동자 K-푸드 취·창업 지원사격
파이낸셜뉴스
2025.08.11 10:36
수정 : 2025.08.11 09:36기사원문
현지에서 역량강화 특별교육
이번 프로그램은 공단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협업해 지난 2022년부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진행 중인 '네팔-한국 귀환노동자 안정적 재정착을 위한 단계별 지원체계 강화사업'의 일환이다. 한식을 주제로 한국에서 근로를 마치고 네팔로 귀환한 네팔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재정착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국내에서 근무한 후 네팔로 복귀한 네팔 노동자 15명이 참가했다. 공단과 KOICA는 김밥, 떡볶이, 닭강정 등을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조리할 수 있는 기술을 교육했다.
교육에 참가한 하스타 라마 씨는 "네팔에서 한국식당을 열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번 기회에 한식을 제대로 조리할 수 있는 법을 배울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창업해서 꼭 성공하겠다"고 전했다.
향후 산업인력공단은 교육 수료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멘토링을 제공하고, 창업 자금 지원 서비스도 연계할 계획이다.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고국으로 복귀한 외국인 근로자에게 K-푸드가 새로운 기회가 되길 응원한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ODA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국격 향상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