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안전 강화" 경찰청, 크로아티아에 경찰관 2명 파견

파이낸셜뉴스       2025.08.11 12:00   수정 : 2025.08.11 12:00기사원문
한 달간 합동순찰 등 수행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재외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크로아티아에 경찰관 2명을 파견해 범죄 예방 등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달 15일부터 한 달간 크로아티아 경찰청에 전기원 경위, 강수연 경사를 파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자그레브,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 등 주요 관광지에서 현지 경찰관과 함께 △합동 도보 순찰 △안전 여행 홍보자료 배포 △다중밀집장소 야간 거점순찰 등 관광객 안전 확보 활동을 수행한다.

경찰청은 '국제 안전지원팀 파견 프로젝트'로 해외 단기 파견을 시행하고 있다. 크로아티아 파견은 2019년 경찰청과 크로아티아 내무부의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시작됐다. 우리 경찰은 크로아티아 경찰청이 2006년부터 매년 7~8월 개최하는 다국적 치안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2019년 6명을 시작으로 2022년 6명, 2023년 2명을 크로아티아에 파견했다.

지난 4일에는 주크로아티아대사관, 경찰청 신속대응팀 인력풀 구성원, 크로아티아 파견자들이 비상연락체계 점검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한국인 방문객이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관광지 인근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다. 주크로아티아 한국대사관은 이번 파견을 계기로 재외국민 안전간담회를 열고 사건사고 현황과 처리 절차 등을 공유했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기간 동안 경찰관 28명을 파견했다. 경찰청 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 순찰팀이었다.

이준형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서는 선제적 예방 활동이 중요하다"며 "해외 법집행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합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세계 곳곳의 치안 현장에서 재외국민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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