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카로, KGM커머셜·우진산전 자관법 대응 사이버보안 파트너 선정

페스카로는 12일 국내 상용차 시장을 선도하는 KGM커머셜과 우진산전의 자동차 사이버보안 프로젝트 파트너로 선정돼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차량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의 사이버보안 규정을 준수하고 자동차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인증을 받아야 한다. 해당 규정은 오는 8월부터 신규 등록 차종에 적용되며, 2027년 8월부터는 기존 등록 차종까지 확대된다.

자관법은 유럽 자동차 사이버보안 규제를 기반으로 제정됐으나, 국내 산업 환경 특성을 반영해 별도의 평가 기준과 절차를 포함하고 있어 전문 대응이 필요하다.

페스카로는 2023년 고객사가 국제 4대 인증(CSMS, SUMS, VTA, ISO/SAE 21434)을 모두 획득하는 데 기여하며 국내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또한 정부 산하 자동차 연구기관과 함께 국내 자관법의 CSMS 인증 평가시스템을 설계·구축한 경험을 보유, 규제를 해석하는 수준을 넘어 규제 기준을 만드는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협력에서 페스카로는 KGM커머셜과 우진산전 각각의 환경과 자관법 요구사항을 분석해 맞춤형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를 설계한다. 위협분석 및 위험평가(TARA)를 수행하고, 보안 솔루션 적용과 함께 사이버보안 업무 자동화 및 고도화를 위한 ‘CSMS 포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기적인 인증 획득뿐 아니라 장기적 운영 효율성까지 고려한 전략적 로드맵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자관법 대응에는 조직·정책·업무 프로세스 등 전반에 걸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돼 장기적인 인력·비용 부담이 불가피하다. 페스카로는 CSMS 포털 기반의 관리체계로 이러한 부담을 최소화하고, 고객사의 사이버보안 내재화를 지원한다.

페스카로 구성서 상무는 “사이버보안 규제는 단순 컨설팅이 아닌 실질적인 해석력과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라며 “국제 규제 인증 경험과 국내 평가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KGM커머셜과 우진산전의 인증 획득과 보안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