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당권주자들, 조국 사면 맹공..“李대통령 매국노”
파이낸셜뉴스
2025.08.11 17:56
수정 : 2025.08.11 17: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등 논란에 싸인 범여권 인사들을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시킨 것을 두고 맹공을 펼쳤다.
먼저 김문수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민을 무시한 조국 사면은 이재명 정권 몰락의 서막이 될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는 외면한 채 오직 내 편만 살리겠다는 노골적인 의도”라고 비판했다.
안철수 후보는 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국, 정경심, 윤미향, 최강욱, 조희연, 은수미, 김은경, 신미숙 등은 부부입시비리단, 파렴치범, 뇌물수수범, 권력비리범 등 마치 교도소 호송차로 이송되는 범죄자들을 모아놓은 듯하다”며 “식민지에서 자유독립국가로 우뚝 선 8·15광복절에 국민을 배반하고 국기를 문란하게 한 사람들을 애국자인양 포장하고 사회에 풀어줬다”고 꼬집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친명 개딸들이 대한민국에 심어놓은 밀정이자 매국노 대통령”이라며 “아마 일제 강점기 총독들이 봤다면 이 대통령이야말로 한국의 국운을 파괴하는 데 최고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감탄했을 것”이라고 맹폭했다.
장동혁 후보는 입장문에서 “수능을 앞두고 입시비리자 조국을 사면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경우인가”라며 “조국 가족이 조직적으로 벌인 입시비리가 이 대통령의 눈에는 죄도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장 후보는 이어 “사과도 하지 않은 조국을 사면하는 것은 조국의 죄가 억울하다 인정하는 꼴이고, 입시비리자를 사면하는 것은 수능을 앞둔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분통 터트리게 하는 짓”이라며 “8·15광복절을 ‘민족 정의의 장례식’으로 만든 처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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