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탈교' 강지섭 "바르고 살고 싶어 갔던 곳인데…무지한 게 죄"
뉴스1
2025.08.12 07:01
수정 : 2025.08.12 07:01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강지섭이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신도 논란에 입을 열었다.
'주홍글씨'라는 별명으로 참가한 배우 강지섭. 그는 지난 2023년 3월, 여러 종교 단체들과 교주들의 범죄를 다룬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속 문제의 종교단체 JMS 신도였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강지섭은 대학생 때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길을 걷던 중, 모델 제안을 받고 해당 종교 단체와 처음 만났다고. 강지섭은 "마음의 안식처를 얻고 싶어서 간 곳이다, (연예계 생활을) 바르게 견디고 싶었다, 이성을 만나거나 술을 마시기 싫어서 갔던 곳인데, 그런 곳인지는 몰랐다"라고 털어놨다.
강지섭은 "나간 지 오래됐고,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는데"라며 방송을 통해 처분하지 못한 문제의 예수 그림이 공개돼 더욱 논란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강지섭은 "그 단체에 선물 받은 액자인데, 알고 봤더니 교주와 상징적으로 연관된 그림이더라"라며 그 의미를 알았다면 촬영 전에 처분했을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논란 이후 방송 활동, 인간관계까지 끊긴 강지섭은 '교주와 내통한다', '여자를 몇 명 갖다 바쳤냐' 등의 악성 댓글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강지섭은 "무지한 게 나의 죄였다, 예배만 드리고 갔었다"라며 해명에도 쏟아지는 악플에 입을 닫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논란의 그림을 찢으며 "진심으로 바란다, 더 이상 피해자가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MBN '오은영 스테이'는 고민과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오은영 스테이'에 참가해 1박 2일 동안 위로와 공감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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