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10월 서울서 브라질과 평가전 추진.... 손흥민 vs 네이마르 서울서 또 보게될까

파이낸셜뉴스       2025.08.12 08:48   수정 : 2025.08.12 08: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10월 서울에서 '삼바군단' 브라질과 맞붙을 것으로 보여 축구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2일 "10월 10일 서울에서 브라질과의 친선경기 개최를 추진 중"이라며 "브라질축구협회(CBF)와 구체적인 조건 등을 놓고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브라질 유력 매체 글로부 또한 11일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오는 10월 10일 서울에서 한국, 14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과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보도하여 기대감을 높였다.

이 매체는 브라질축구협회가 이미 한국 및 일본축구협회와 10월 친선경기 개최에 합의했으며, 양측은 공식 발표 전에 상업적 계약을 확정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대표팀은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도 6월 한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해 평가전을 치렀던 바 있다. 당시 우리나라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경기에서 네이마르에게 두 골을 내주며 1-5로 크게 패했다. 브라질의 방한이 성사된다면 약 3년 4개월 만의 재회다.

한국은 역대 브라질 국가대표팀과의 8차례 맞대결에서 1승 7패를 기록했다. 유일한 승리는 1999년 3월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김도훈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했던 경기였다. 가장 최근 대결이었던 2022년 12월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는 1-4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현재 FIFA 랭킹은 한국이 23위, 브라질이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브라질과의 경기가 성사될 경우, 1992년생 동갑내기인 손흥민(LAFC)과 네이마르의 재대결 여부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월 14일 파라과이와 친선경기를 치르는 것은 이미 확정된 상태다. 또한 9월 A매치 기간에는 미국 원정길에 올라 내년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미국, 멕시코와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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