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의료기관 네이처 인덱스 연구리더' 韓 7위
파이낸셜뉴스
2025.08.12 15:44
수정 : 2025.08.12 15:44기사원문
한국의 선도적 의료기관 7곳 중 하나로 선정
정부 '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서도 좋은 성적
[파이낸셜뉴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네이처 인덱스가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발표한 ‘의료기관 네이처 인덱스 2025 연구 리더: 선도적인 의료기관’에서 한국 7대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네이처 인덱스는 세계 최고의 과학저널인 네이처에서 145개의 자연과학 및 보건과학 대표 학술지에 게재된 우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각 기관의 △논문 수 △기여도 △공저자 수 등을 분석해 연구 경쟁력을 평가하는 지표다. 이 순위는 기관의 연구 역량을 평가하는 가장 신뢰도 높은 기준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성과는 분당차병원이 진료뿐 아니라 연구 분야에서도 국내 최상위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증명한 것으로,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서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해 온 기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윤 원장은 “그동안 쌓아온 분당차병원의 연구역량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암은 물론 난치성 질환, 난임, 세포유전자치료 연구에 지원을 강화해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1년에는 유럽의 대표적인 학술평가기관이 발표한 '2021 스키마고 기관 평가’에서 한국 10대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분당차병원은 2013년 연구중심병원 제도가 처음 도입될 당시 10개의 병원 중 유일한 종합병원으로서 국내 최고 수준의 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연구 역량의 초석을 다졌다.
지난해 연구중심병원 제도가 ‘지정제’에서 ‘인증제’로 개편된 후 지난 3월 실시된 ‘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하며 지난 12년간 대한민국 의료 연구의 핵심 기관으로서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연구와 임상을 함께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연구중심병원 기틀을 다졌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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