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한국공항公 "겨울철새 조류충돌 예방"… 노하우 공유
파이낸셜뉴스
2025.08.13 09:50
수정 : 2025.08.13 09: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조류충돌 예방을 통한 항공안전 강화를 위해 지난 12일 공사 운항관리처에서 한국공항공사와 합동으로 조류충돌 예방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워크숍은 연중 조류충돌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9~10월)를 대비해 양 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예방대책을 공유하고 각 공항별 취약분야에 대한 개선방안을 논의 및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 운항관리처, 김포공항 등 양 기관 조류충돌예방 관계자 13명이 참여했다.
다가오는 겨울철, 대규모 무리를 지어 도래하는 대형 조류(오리·기러기)로 인한 조류 충돌 예방을 위한 다양한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인근 겨울철새 먹이(추수 후 곡식 낟알 등) 사전제거 △공항 인근 배수로 상부 와이어 설치 △조류가 싫어하는 환경조성(활주로 주변 풀 높이 조절 등) 등 기존의 조류를 직접 쫓아내는 방식 대신 조류의 유인요소를 제거할 수 있는 다양한 예방대책을 공유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조류충돌 예방대책을 꾸준히 개발하고 발전시켜 양 공항공사 간 관련정보를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항공안전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 공사는 향후 환경 친화적인 조류충돌 예방대책을 지속 고안하고 효과성 등을 상호 공유하는 등 향후 지속적인 정보교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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