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준비 본격화...추친협의체 첫 회의
파이낸셜뉴스
2025.08.13 10:00
수정 : 2025.08.13 10: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13일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5 부산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이하 총회)'에 참여하는 기관 간의 추진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총회 추진협의체는 총회 준비와 운영 전반에 걸친 유관기관 간 협업을 체계화하고, 이후 후속 사업 추진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구성된 협력 기구다.
참여 기관들은 총회 준비 및 운영에 대한 자문을 비롯해 국내·외 기관 간 협력을 지원하고 각종 홍보·캠페인도 함께한다. 또 준비기간 동안 수시로 회의를 개최해 국제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는 총회 개최를 100여일 앞두고, 총회 전 분야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기관 간 협업 사항을 공유하는 등 성공적인 개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선 총회 개최를 100여 일 앞두고 주요 행사 및 프로그램 운영, 참가자 교통·숙박 편의, 국내외 홍보 전략, 안전관리 계획 등 세부 과제를 점검하고 협업 사항을 공유한다.
총회가 개최되는 올해 연말 각국 정부 대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비롯한 주요 인사 등 2000여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입출국 지원, 주요 거점 안내 데스크 운영, 셔틀버스 운행, 숙박시설 확보 등 총회 참가자들의 이동과 체류 전반을 아우르는 편의 제공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대규모 국제행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방안도 세부적으로 논의될 계획이다.
총회는 12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 간 벡스코에서 열린다. 191개국에서 참석해 2027년부터 2032년까지 전 세계 스포츠에 적용될 ‘도핑방지규약 및 표준’을 결정한다.
시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아시아 최초로 부산에서 열리는 WADA 총회는 글로벌 스포츠 허브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라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성공적인 개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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