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비용 3억 정도" 유튜버가 공개한 신라호텔 결혼식 비용

파이낸셜뉴스       2025.08.14 04:00   수정 : 2025.08.14 10: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자 68만명의 뷰티 유튜버가 지난 5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실제 들인 비용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유튜버 ‘김습습(본명 김채원·33)’은 자신의 유튜브에 ‘신라호텔 결혼식, 하고 싶은 거 다 했더니 N억?...호텔웨딩 실제 비용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김습습은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경우 드는 비용을 공개했다.

김습습이 결혼식을 올린 장소는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로, 조세호, 효민(티아라), 양은지, 윤태영, 류진, 현주엽, 이인혜 등 유명 연예인들이 결혼식을 올린 곳으로도 유명하다.

일요일 오전 예식을 진행한 김습습은 신라호텔의 대관료 자체에 대해서는 “엄청나게 비싸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공간을 빌리고 내부를 결혼식장으로 꾸미는 데는 엄청난 ‘추가 요금’이 붙는다고. 플라워 장식, 빔프로젝터, 커튼, 샹들리에, 연주단, 웨딩케이크 등이 추가될시 가격대가 올라간다는 게 김습습의 설명이다.

결혼식장을 꾸미는 ‘꽃장식’은 기본 3000만원대에서부터 시작한다. 김습습은 “플라워 장식 기본비용이 올해 기준 3000만 원대다. 평균적으로 지불되는 금액이 6~7000만원 대라고 한다. 많이 쓰는 분들은 1억원까지 쓴다고 한다”고 했다. 김습습이 꽃장식으로 뜬 비용은 6100만원이고, 공간을 꾸미는 커튼 등 추가 비용을 더해 총 8860만원을 지불했다고 밝혔다.

또 식대는 기본 20만원부터 시작이다. 김습습의 결혼식에는 하객 433명이 참석했다. 기본 식사에 웨딩국수 1만원을 추가한 김습습은 샴페인 1병, 와인 64병, 음료 36개, 오렌지 주스 5개를 더해 총 식대 9000만원 가량을 썼다. 이렇게 결혼식장에만 들인 비용은 1억 9693만 962원이다.

김습습은 “오피셜하게 알려주는 것은 최소 비용으로 책정을 하는 것 같다. ‘신라호텔 1억 초반으로 할 수 있어요’라고 하지만 추가 비용이 많다. 처음 견적서에 비교했을 때 7000만 원 정도 오버됐다. 최소 비용으로 플라워 추가 안 하고 해도 1억 중후반까지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드레스, 답례품 등까지 포함해 결혼식에 총 비용 쓴 게 3억 정도다. 예물, 신혼여행비와 같은 비용은 다 빠져있다.
자랑이 아니라 저와 비슷한 선택을 하시는 분들, 호텔 예식할 때 얼마나 쓰는지 궁금하다. 지금까지 아무도 명확히 알려주지 않았다. 그런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찍었으니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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