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2분기 영업익 377억원… 전년比 흑자 전환

[파이낸셜뉴스] 한화투자증권은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37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고 13일 밝혔다.

2·4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역시 2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88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늘었다.

이에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849억원, 순이익은 66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72%, 16%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도 1조7266억원으로 작년과 비교해 50% 증가했다.

증시의 긍정적인 흐름에 힘입어 자산관리(WM)과 트레이딩 부문이 견조한 실적을 이끌었다. 기업금융(IB) 부문은 충당금 설정 부담 완화로 실적이 개선됐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신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또 핀테크 선도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성장 동력 역시 확보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화투자증권은 베트남, 싱가포르에 이어 최근 인도네시아 칩타다나증권 인수를 완료했다. 또 오는 2026년 3월 완료를 목표로 칩타다나자산운용 인수 절차 진행 중에 있다.

[e-mail]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