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서 초등생 18명 태운 버스 뒤집혀..6명 중경상

파이낸셜뉴스       2025.08.14 06:28   수정 : 2025.08.14 06: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기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마성터널에서 초등학생들을 태운 소형 버스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0분쯤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마성터널 내에서 초등학생들을 태운 소형 버스가 터널벽을 친 뒤 넘어졌다.

이 사고로 2명이 중상을, 4명이 경상을 입는 등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들은 모두 초등학생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버스는 터널 진입 후 400여m를 지난 뒤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터널 왼쪽 벽과 오른쪽 벽을 연이어 들이받은 뒤 전도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지점의 노면 일부는 이날 내린 비로 젖어있던 상태였다.


사고가 난 버스는 축구클럽 버스로 지방 축구대회에 가기 위해 버스로 함께 이동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에는 초등학생 18명과 30대 운전자 1명 등 19명이 탑승했으며, 탑승자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직후 터널에 있던 차들을 후진시켰고, 옆 터널은 정상 소통 중이어서 큰 정체가 빚어지진 않았다”며 “도로가 일부 젖긴 했으나 물이 고이거나 하지는 않아 빗길에 의해 사고가 났다고 단정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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