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서 전 여친 찾던 20대 한국인 남성, 유리창 깨고 난동
파이낸셜뉴스
2025.08.14 08:18
수정 : 2025.08.14 13: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태국 파타야에서 20대 한국인 남성이 전 여자친구를 찾던 중 자해하며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태국 파타야메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6분께 한국인 남성 A씨(27)가 파타야 클랑 로드의 한 헬스 마사지 업소 정문 유리문을 발로 차 산산조각 낸 뒤 인근 네일숍으로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바닥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심하게 피를 흘리고 있었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A씨가 유리문을 걷어차는 순간 큰 파편이 사방으로 튀었고, 그 과정에서 A씨의 몸과 다리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6월에도 같은 여성을 불법 감금하고 실탄이 장전된 총기를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던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들은 "같은 인물이 또 사고를 쳤다"며 "이 일대가 계속 불안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당국은 이번 사건으로 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상당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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