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ACE KPOP포커스 ETF 순자산 2000억원 돌파
파이낸셜뉴스
2025.08.14 10:10
수정 : 2025.08.14 10:00기사원문
국내 KPOP 4대 기획사 집중투자 ETF
연초 이후 순자산액 6.76배 성장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KPOP포커스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KPOP포커스 ETF는 11일 종가 기준 순자산액 2125억원을 기록하며 처음 2000억원을 돌파했다. 전일(13일) 종가 기준 순자산액은 2042억원이다.
ACE KPOP포커스 ETF는 국내 대표 KPOP 기획사에 약 95% 비중으로 집중투자하는 압축형 ETF다. 기초지수로는 KPOP 산업 내 시장 지배력을 갖춘 상위 10개 종목을 편입하는 ‘iSelect K-POP 포커스지수’를 추종한다.
해당 ETF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순매수세와 우수한 수익률이 꼽힌다. 개인투자자들은 연초 이후 ACE KPOP포커스 ETF를 631억원 순매수했다. 이는 코스콤 ETF Check에서 ‘미디어·엔터’ 테마로 분류되는 ETF 5종 중 개인 순매수액 1위에 자리했으며 5종의 합산 순매수액(721억원)의 87.52%를 차지하는 수치다.
수익률도 동일 유형 중 가장 우수했다. ACE KPOP포커스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57.43%로 동일 유형 중에 1위를 차지했으며 평균 수익률(36.33%)도 크게 상회했다.
이나연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리서치부 책임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수록곡 중 하나인 '골든(Golden)’은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K-POP 소구층 확장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향후 알고리즘상 비슷한 스타일의 K팝 추천을 통해 남성, 중장년층 등으로 K팝의 대중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