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바이오메드 “종속회사 자료 미제공으로 올해 반기보고서 의견거절"
파이낸셜뉴스
2025.08.14 17:26
수정 : 2025.08.14 17:26기사원문
종속회사 자료 미제공에 따른 연결재무제표 제약…개별재무제표는 이상 없어
[파이낸셜뉴스] 더바이오메드는 2025년 반기보고서 감사 과정에서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 의견을 받은 것과 관련해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의견거절’은 종속회사였던 ㈜청교(2025년 7월 15일 계약 해제)로부터 주요 재무 및 업무 자료를 제공받지 못해 연결재무제표 검증에 제약이 발생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라며 “자사의 개별 재무제표에는 지적사항이 없었고, 감사인의 요청에 성실히 응하며 원활한 소통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7월 양도인의 계약위반 사유가 발생하여 계약 해제가 되었고, 청교는 더바이오메드의 종속회사에서 제외됐다.
더바이오메드는 계약 해제 이후에도 외부감사인이 요구한 전기 재감사 자료 등 필요한 자료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으나, 양사 간 법적 해석 차이와 연결재무제표 작성 필요성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자료 수령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더바이오메드 이재성 대표이사는 “이번 사안은 온기 결산 및 감사 과정에서 외부감사인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해결할 예정이며,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종속회사 관련 자료 확보 절차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회사의 투명성과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전 임직원이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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