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10대…"옛 안동역서 폭발물 터트리겠다" 협박범 검거

파이낸셜뉴스       2025.08.15 17:12   수정 : 2025.08.15 17: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북 안동시 옛 안동역 앞 광장에서 폭발물을 터트리겠다며 협박한 사람이 서울에서 검거됐다.

안동경찰서는 15일 오후 2시 25분께 서울 동대문구 한 가정집에서 공중협박 혐의로 10대 고교생 A군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A군은 이날 오전 7시 37분께 유튜브 라이브 방송 채팅창에 '구 안동역 광장에 폭발물을 터트리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장소에는 당시 'KBS 다큐 3일' 촬영 때문에 다수의 시민과 방송 관계자 등이 모여 있었다.

경찰은 인근 파출소와 안동경찰서 초동대응팀 및 경찰특공대 등을 투입해 현장을 통제하고 수색에 나섰다.
수색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경찰은 2시간 50여분만인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현장 통제를 해제했다.

동시에 경찰은 위치 추적 등을 통해 A군을 특정해 검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군 조사를 위해 안동경찰서 수사관들이 서울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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