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에 친구 데려오면 월세 3000원 추가"…집주인의 황당 문자
파이낸셜뉴스
2025.08.17 09:00
수정 : 2025.08.17 09: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세입자에게 지인을 데려오면 3000원의 추가 비용을 받겠다고 요구한 집주인이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원룸에 지인 방문 시 1일당 3000원 내라는 주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문자메시지에서 집주인은 "최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인 방문이 늘어나고 있다"며 "지인 방문 시 추가 인원에 대해 1일당 3000원씩 추가 계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입주민께서는 지인 방문한 다음 날 월세 납부 시 방문 일수를 계산해 월세와 함께 납부해달라"는 요구가 뒤따랐다.
A씨는 "원래 안 그랬는데, 폐쇄회로(CC)TV로 감시당하는 느낌이 든다"며 "심지어 주차도 안 되는 집"이라고 항변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동작구에서 똑같은 일 겪고 거의 쫓겨나왔다", "계약서에 특약 없으면 안 줘도 된다", "외박해서 집 비우면 월세 빼주냐", "호텔업을 하고 싶다면 사업자 등록하라고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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