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청년최고위원 단일화…최우성 사퇴, 우재준 지지

뉴스1       2025.08.17 10:55   수정 : 2025.08.17 10:55기사원문

우재준(왼쪽부터)·최우성·손수조·박홍준 후보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8.1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박기현 기자 = 우재준·최우성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17일 단일화를 선언했다. 최 후보가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우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최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극좌 이재명 정권의 저격수 우재준 의원을 지지한다"며 연대 의사를 공식화했다.

그는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를 겨냥해 "극좌 이재명 정권 치하에서 부정선거라는 망상과 계엄령으로 타인을 파괴하는 폭력은 질서도 자유도 지킬 수 없다"며 "내부총질 한다고 손가락질 하는 저들이야 말로 이기적인 욕망으로 분열하며 당원들을 선동하는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유의 리더가 되고 싶은 저는 역설적으로 자유의 노예"라며 "국민들의 자유를 위해 저의 자유를 헌신하고 희생하겠다. 보수어게인을 해내겠다"고 했다.

이에 우 후보는 "최 후보의 결단이 아쉽지 않을 최선으로 남은 전당대회를 달리고자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저는 당의 화합과 통합을 위해서는 차이가 아닌 공통점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이 국민의 여론과 반대로 걷는 것을 우려하고, 잘못된 생각이 국민의힘을 지배해서는 안 된다는 걱정, 그것이 저와 최우성 후보의 공통점이었다"며 "최 후보의 행보에 거친 측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본질에는 당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길 원하는 열정적인 마음이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힘을 모아야 한다.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희생을 통해 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그 시작으로 저 우재준과 최우성이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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