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주인 바뀐 이스트스프링운용코리아, ‘카디안자산운용’으로 사명 변경

파이낸셜뉴스       2025.08.18 09:17   수정 : 2025.08.18 09:17기사원문
그간 축적한 국내외 투자 경험 바탕 韓투자자 최적화된 투자 솔루션 제공
‘고객 자산의 수호자’ 의지 확립…9월 5일 상품 명의 일괄 변경 예정
상품 운용 방식 및 계약 조건은 기존과 동일



[파이낸셜뉴스] 최근 국내 토종 사모펀드(PEF)가 새주인이 된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코리아가 ‘카디안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기업 미션과 이를 완수하기 위한 핵심 투자 방향을 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지난 달 영국계 푸르덴셜그룹 그룹 자회사인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한국법인은 최대 주주가 지난 7월 7일자로 푸르덴셜 코퍼레이션 홀딩스 리미티드에서 알씨엠금융인프라제2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로 변경됐다. 알씨엠금융인프라제2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는 국내 토종 사모펀드(PEF)인 리드캐피탈이 설립한 경영참여형 사모펀드다.

이스트스프링운용의 새 주인이 된 리드캐피탈매니지먼트는 서재균 대표가 2020년 설립한 PEF 운용사다.

새로운 사명인 ‘카디안(Kardian)’은 ‘한국 투자자(Korean)’와 ‘수호자(Guardian)’를 결합한 명칭으로, ‘고객 자산의 수호자’가 되겠다는 카디안자산운용의 의지를 담고 있다. 카디안자산운용은 기존의 자산 운용 철학과 조직 문화에 기반한 기업 및 브랜드 전반의 혁신을 도모하는 과정에서 이번 사명 변경을 결정했다.

이번 혁신을 계기로 카디안자산운용은 그동안 쌓아온 깊은 인사이트와 리스크 관리 노하우, 다양하고 풍부한 국내외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더욱 독립적이고 유연한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해 변화하는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카디안자산운용은 사명 변경과 함께 ‘고객으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현 세대는 물론 다음 세대의 재무적 안정과 미래를 위해 안전하고 명확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새로운 미션을 세우고, 이를 완수하기 위한 세 가지 핵심 투자 방향도 제시했다.

장기적 관점의 투자(Long-Term Perspective) △심층 리서치 기반의 자산 운용(In-Depth Research) △다양한 상품과 투자 전략 구현(Multi Asset / Strategy)을 통해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고객 중심의 책임 있는 운용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조직문화와 업무 수행 기준도 함께 정비했다.
카디안자산운용은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한 헌신 △복합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고객 이해 △유연하고 빠른 실행을 통한 창업가 정신 △내부 협력과 외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팀워크 △윤리와 규범 준수 및 다양성 존중을 임직원의 행동 원칙으로 제시하며, 이를 바탕으로 조직문화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카디안자산운용 박천웅 대표는 “이번 사명 변경은 카디안자산운용이 고객의 삶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는 운용사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국내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글로벌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명의로 운용 중인 모든 상품은 오는 9월 5일부로 카디안자산운용 명의로 일괄 변경될 예정이며, 사명 및 상품명 변경 이외의 상품 운용 방식과 고객과의 계약 조건은 모두 기존대로 유지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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