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에 선 파월의 입…투자자 쏠린 눈

뉴시스       2025.08.18 10:32   수정 : 2025.08.18 10:32기사원문
이번 주, 통화정책 방향 알리는 '잭슨홀 미팅'서 연설에 주목 월마트, 타겟, 홈디포 등 소매업체 실적 발표…소비자 지출 확인

[모런=AP/뉴시스] 다음 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발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2025.08.18.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다음 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발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잭슨홀 미팅은 연준이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매년 주관하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으로, 중앙은행의 주요 통화정책 방향 변화를 알리는 핵심 무대다.

지난해 파월 의장은 잭슨홀 미팅에서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분명한 신호를 보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투자자들은 다음 달 연준이 최소 0.25% 금리를 인하할 확율을 약 85%로 높게 보고 있다. 그런 만큼 파월 의장이 이번 연설에서 금리 조정 속도와 폭에 어떤 단서를 줄지, 그의 발언에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17일(현지 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번 주 파월의 잭슨홀 미팅 연설과 함께 월마트, 타겟, 홈디포 등 소매 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소비자들의 지출 변화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다음 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27일)를 앞두고, 관련 뉴스가 시장 변동성을 불러올 가능성도 있다.

월요일인 18일에는 8월 NAHB 주택건설업자 신뢰지수가 발표된다. 이날 사이버보안 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블링크 차징이 실적을 공개한다.

화요일인 19일에는 7월 주택 착공 건수와 건축 허가 수치가 발표된다. 착공은 전월 대비 2.4% 감소, 건축 허가는 0.2% 감소가 예상된다. 이날 실적 발표는 홈디포, XPeng, 메드트로닉, 아메르 스포츠, 톨 브라더스 등이 예고돼 있다.

수요일인 20일에는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7월 30~31일 회의 의사록과 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가 공개된다. 타겟, 바이두, 로우스, 에스티로더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목요일인 21일에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8월 미국 제조업·서비스업 PMI(예비치), 7월 기존 주택 판매 지표가 나온다. 기업 실적은 월마트, 인튜이트, 워크데이, 로스 스토어즈, 줌이 공개된다.

금요일인 22일에는 파월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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