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갑니다"…김종국, "데뷔 30주년에 앨범 대신 반쪽 만들어"

파이낸셜뉴스       2025.08.18 11:41   수정 : 2025.08.18 14:34기사원문
팬카페에 올린 메시지…"결혼식은 가까운 시일 조용히 치를 것"



[파이낸셜뉴스]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49)이 결혼 소식을 알렸다.

김종국은 18일 오전 자신의 팬카페에 "저 장가갑니다.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라는 앨범은 안 만들고 제가 저의 반쪽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도 축하해 주시고 응원해 달라"며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는 게 얼마나 다행입니까. 잘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종국은 예비 신부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결혼식은 가까운 시일에 가능한 그리 크지 않은 규모로 가족·친지분들 그리고 몇몇 지인분들과 조용히 치르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1995년 그룹 터보로 데뷔한 김종국은 '회상', '화이트 러브'(White Love), '트위스트 킹' 등의 히트곡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2001년 솔로 가수로 나선 뒤에도 '한 남자', '제자리 걸음', '사랑스러워' 등의 히트곡을 냈다. 특히 2005년 '사랑스러워'가 수록된 솔로 3집으로 연말 지상파 TV 3사 가요대상을 싹쓸이하기도 했다.


가수 활동과 함께 2000년대 이후 'X맨',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등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면서 2020년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김종국은 "언젠가는 저도 이런 글을 써서 직접 올리게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늘 마음속으로 준비는 해왔지만, 막상 이렇게 글을 준비하다 보니 상상한 것 이상으로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면서 "오랜 시간 늘 큰 힘이 돼 주신 팬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이렇게 장가도 가고 인생에 새로운 도전을 또 하게 됐다. 더 노력하고 열심히 사는 김종국이 되겠다"고 마무리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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