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모델 '눈 찢는 포즈'... 스와치 광고, 동양인 인종차별 논란 "즉시 삭제 조치"

파이낸셜뉴스       2025.08.18 14:06   수정 : 2025.08.18 14: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스위스 시계 브랜드 스와치가 동양인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스와치는 최근 남성 모델이 손으로 눈을 찢는 광고 이미지를 공개해 뭇매를 맞았다. 해당 제스처는 서양에서 동양인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행위로 꼽힌다.

스와치는 지난 16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에센셜 컬렉션 이미지와 관련된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며 "이 문제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관련 광고 이미지를 전 세계적으로 즉시 삭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로 불편함이나 오해가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해당 이미지는 스와치 중국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불쾌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후 보이콧 움직임이 일었고 스와치가 중국 시장에서 철수해야 한다는 반응까지 나오면서 이미지 삭제와 사과문 게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23년 4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도 비슷한 광고 이미지를 내보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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