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10개월 연속 하락…7월 코픽스 0.03%p↓

파이낸셜뉴스       2025.08.18 16:51   수정 : 2025.08.18 16:53기사원문
신규취급액 기준 연 2.51%



[파이낸셜뉴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0개월 연속 떨어졌다. 시중은행은 이르면 19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1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6월(연 2.54%)보다 0.03%p 낮은 2.51%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코픽스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07%에서 3.00%로 0.07%p 낮아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지난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2.63%에서 2.59%로 0.04%p 하락했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의 금리도 포함된다.


KB국민은행은 19일부터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가 3.93∼5.33%에서 3.90∼5.30%로 0.03%p 낮아진다. 같은 기준의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도 3.68∼5.08%에서 3.65∼5.05%로 인하된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역시 3.90∼5.10%에서 3.87∼5.07%로 내린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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