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시간 내 도착" 침대업계, 프리미엄 배송 승부수
파이낸셜뉴스
2025.08.18 18:18
수정 : 2025.08.18 18:18기사원문
에이스침대, M&M과 배송 협력
온라인 제품 등 48시간 내 보장
시몬스는 2인 1조 전담팀 구성
최소 72시간 내 도착 보장 목표
18일 침대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침대는 프리미엄 배송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전국 단위 배송 네트워크를 통해 모든 프로세스를 체계화해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고객이 처음 제품을 접하는 순간부터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브랜드의 핵심 가치"라며 "배송 서비스 과정 전반에서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몬스는 고객 맞춤형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선제적으로 프리미엄 배송에 나선 바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이브닝 배송이다. 평일 근무로 낮 시간대 배송을 받기 어려운 고객들을 겨냥해 수요일 한정 저녁 배송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2인 1조로 전담 배송팀을 구성하는 등 상품 품질 유지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최근 소노시즌도 매주 수요일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저녁 배송을 시작했다. 소노시즌은 이를 위해 배송·설치 인력을 확충하고,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침대업계는 배송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단순히 제품 판매를 넘어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있지만 배송 속도 측면에서는 여전히 한계를 안고 있다. 업계 선두에서 배송 서비스 강화에 나선 시몬스는 모든 제품에 대해 최소 72시간 내 배송을 보장한다. 에이스침대는 최소 48시간 내 보장을 목표로 하지만 이는 온라인 전용 제품과 일부 오프라인 제품에 한정돼 있다. 익일 설치가 가능한 쿠팡의 '로켓설치', 당일 출고가 가능한 오늘의집의 '오늘출발' 서비스에 비하면 속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익일·당일 배송을 구현하기는 어렵지만, 가능한 한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배송하는 걸 원칙으로 품질 보장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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