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가, 상반기 흑자전환 성공… 죽염 매출 성과

'죽염종가' 인산가가 올해 상반기 매출액 증가와 함께 흑자 전환을 실현했다.

인산가가 올해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6.3% 늘어난 161억원이었다고 1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인산가 관계자는 "파생상품 평가과정에서 평가손실이 발생해 당기순손실은 있었으나 이는 회계상 비용으로 영업이나 현금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제품 매출 증대와 유통 채널 확장을 통해 수익성이 안정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특히 인산가는 올 상반기 중 대표 제품인 죽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죽염 기반 신제품 역시 연이어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브랜드 입지를 넓혔다. 우선 '죽염담은 영양삼계탕'은 출시 직후 초도 물량을 완판한 뒤 재입고분 역시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아울러 심층 해양암반수와 9회 죽염 성분을 조합한 미네랄워터 '미네랄 쏠티' 역시 산업 현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다.

이 관계자는 "죽염담은 영양삼계탕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물량이 소진돼 재생산 절차를 진행 중이며 출고 전까지 사전 주문을 받는 상황"이라며 "사전 주문분에 한해 '2+1 이벤트'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산가는 올 하반기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홈쇼핑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마케팅 강화와 함께 대형마트, 전문점, 자사몰 등 판매 채널 확대, '기업 간 거래(B2B)' 대량 공급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