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팩트, 인도 정부 OSAT 공장 승인

뉴시스       2025.08.19 08:10   수정 : 2025.08.19 08:10기사원문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에이팩트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Andhra Pradesh) 주에 설립 예정인 한국 OSAT(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기업 첫 현지 합작(JV) 프로젝트가 인도 중앙 각료회의(Union Cabinet)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 정부의 ‘인도 반도체 미션(ISM)’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인도 현지 파트너인 ASIP와 연간 9600만개 규모의 반도체 후공정 제품 생산이 가능한 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이번 승인으로 에이팩트의 프로젝트는 '인도 반도체 미션' 하에 승인된 총 10건의 국가 전략 프로젝트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인도 정부의 전례 없는 지원 정책이 적용되는데, 중앙정부는 자본적지출(CAPEX)의 50%를 보조금으로 지급하고, 주정부는 25%를 추가로 지원하는 조건이다.
이를 통해 JV는 최소한의 자금으로 프로젝트 진행이 가능하며, 에이팩트 투자의 대부분은 현물출자와 컨설팅 서비스 형태로 이뤄질 예정이다.

에이팩트는 올해 안에 착공해 오는 2027년 본격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부지 확보·인프라 구축·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승인은 단순한 공장 설립이 아니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에이팩트의 입지를 강화하고 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전략적 전환점"이라며 "특히 이번 진출은 한국 OSAT 기업 첫 인도 진출로, 인도를 첨단 기술 중심의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하고 시장 다변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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