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걱정 끝"…삼성전자 로봇청소기 신제품, 최고 보안 인증

뉴스1       2025.08.19 08:49   수정 : 2025.08.20 10:36기사원문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제트봇 스팀'(삼성전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연내 출시할 로봇청소기 신제품이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최고 보안 등급을 인증받았다.

19일 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새 로봇청소기 시리즈인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제트봇 스팀'은 글로벌 인증 기간 'UL 솔루션스'의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

이는 비스포크 AI 냉장고와 비스포크 AI 세탁기에 이어 올해 출시되는 삼성전자 가전제품 중 해당 인증을 획득한 세 번째 사례다.

삼성전자 디지털 가전사업부 연구개발팀장 문종승 부사장은 "스마트홈 환경이 확대되고 데이터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소비자들은 더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제품을 찾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AI 기반 가전 전반에 걸쳐 데이터를 보호하는 강력한 보안 기반을 구축해 사용자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물걸레가 통합된 일체형 로봇청소기를 선보이면서 중국 업체들이 장악한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올해는 강력한 보안 기능으로 차별화한 신제품을 선보여 1위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로봇청소기는 카메라를 탑재해 집안 곳곳을 인식하고 사용자 정보를 저장할 수 있어 강력한 보안 기능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자체 보안 설루션 '녹스(Knox)'를 적용했다.

이 기술은 암호화된 통신과 외부 위협에 대한 강력한 방어를 보장한다. 또 녹스 매트릭스 트러스트 체인과 톡스 볼트를 적용해 보안을 강화했다.

녹스 매트릭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연결된 가전제품의 보안 상태를 실시간으로 보안 상태를 점검한다.
올해 출시되는 신제품에 처음 적용되는 녹스 볼트는 비밀번호 및 인증 정보와 같은 민감한 사용자 정보를 별도의 하드웨어 칩에 저장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속적인 노력으로 더 안전한 커넥티드 홈 경험을 제공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보안 인증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제품은 보안 외에도 스팀 살균 기능을 통해 더 강화된 위생을 제공하고, AI 사물 인식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의 주거 환경에 맞춰 개인화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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