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량, 초저가로 승부'...CU, 하반기 '건기식+뷰티' 힘준다
파이낸셜뉴스
2025.08.19 15:51
수정 : 2025.08.19 15:54기사원문
가맹점주 대상 현장서 신상품 전략 공개
건기식·뷰티 등 신성장 카테고리 공략
가성비 간편식, 동절기 상품 라인업 강화
19일 서울 강남에서 진행된 'CU 2025 하반기 상품 컨벤션' 현장은 평일 오전임에도 신상품을 미리 접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가맹점주들로 붐볐다.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진행되는 이 행사는 차별화된 신상품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가맹점주와의 현장 소통을 강화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예년보다 규모가 확대됐다.
박형규 BGF리테일 건기식 담당 상품기획자(MD)는 "약국 등 기존 건기식 판매 채널에서는 30일, 60일치 대용량 제품 위주로 판매돼 소비자 입장에서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측면이 있었다"며 "CU에서는 10일치 소분 제품을 판매하고, 상시 1+1 교차 행사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뷰티 라인업도 강화한다. CU는 현재 가성비를 내세운 1만원 미만 가격대의 기초 화장품과 립타투 등의 제품군 위주로 판매하고 있는데 하반기에는 라인업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특히 외국인과 학생층을 중심으로 립타투 등 색조 제품 비중이 커지면서 다음달 3000~5000원 가격대의 컬러밤, 튜브틴트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먹거리 부문에서는 '압도적 플러스' 간편식을 강화한다. '압도적 플러스' 제품군은 기존 제품과 동일한 가격대를 유지하면서도 중량을 150% 늘리고, 고품질 재료를 사용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커피 상품은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고, 베이글 샌드위치 등 커피와 어울리는 간편식을 콤보 구성으로 판매해 가격 부담을 낮춘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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