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새정부 민생대책 맞춰 지역상품권 발행 확대

연합뉴스       2025.08.19 17:59   수정 : 2025.08.19 17:59기사원문
소비쿠폰 지급률 97% 달성…지역 카드 사용액 28%↑

춘천시, 새정부 민생대책 맞춰 지역상품권 발행 확대

소비쿠폰 지급률 97% 달성…지역 카드 사용액 28%↑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19일 민생경제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상품권 발행을 확대하기로 했다.

춘천시 민생경제정책협의회 (출처=연합뉴스)


춘천시는 지역상품권인 춘천사랑상품권의 발행을 위해 630억원을 추가로 증액했으며 이 중 600억원은 할인을 적용해 판매하기로 했다.

상품권은 상시 7% 할인에 더해 추석 명절에는 10% 특별 할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이를 통해 약 30만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역상품권을 확대하는 이유는 새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제도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최근 한 카드사의 분석에 따르면 춘천지역 카드 사용액은 소비쿠폰 시행 전(7월 13∼21일) 대비 시행 후(7월 22∼30일) 28% 늘어 전국 평균 증가율(2.2%)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7월 소비지출이 약 300억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춘천시 민생경제정책협의회 (출처=연합뉴스)


시는 관광지 입장권 교부, 착한가격업소 캐시백 지원 등 다양한 연계 정책을 통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까지 소상공인 지원 강화를 위해 전용 상담 챗봇 구축, 카카오 채널을 통한 맞춤형 정보 제공, 경쟁력 강화 포럼 개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준태 부시장은 "새정부의 핵심 과제가 민생 안정인 만큼 지역 현안과 맞닿아 있다"며 "소비쿠폰과 상품권, 소상공인 지원 등 체감도 높은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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