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경기 회복" 부산 3차 추경예산 1조883억원 편성
파이낸셜뉴스
2025.08.19 19:06
수정 : 2025.08.19 19:06기사원문
시는 올해 기정 예산 17조6106억원 대비 6.2% 증가한 1조883억원 규모의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정부 2차 추경에 반영된 국고보조금, 기금 여유 재원, 지방채 발행 등 추가 확보된 재원을 활용한다.
시민행복 제고를 위한 청년·취약계층 복지 및 대중교통 분야 국고보조사업에 469억원을 배정했다.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은 지원 기간이 애초 1년에서 2년으로 연장됨에 따라 104억원을 추가 편성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 경감 지원을 확대한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지원사업은 대상자 318명을 늘려 49억원을, 영유아 보육료 지원사업은 0~2세 및 장애아동 보육료 단가 인상(5%)을 반영해 27억원을 각각 추가 편성했다.
대중교통 기반 시설 개선을 위한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에 100억원, '도시철도 무선통신망(LTE-R) 구축 지원사업'에도 82억원을 배정했다.
야간 아이돌보미 처우 개선비, 야간시간대 취약계층의 아이돌보미 돌봄 수당, 202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준비, 2028 세계디자인수도 준비, 지역 내 정규직 일자리 유지와 채용 촉진 등 부산지역 현안 긴급 재정수요에도 28억원을 투입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한정된 재원 속에서도 신속한 경기 회복과 민생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분야에 재원을 중점적으로 투자했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력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