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번화가 대형 화재…소방관 2명 사망

뉴시스       2025.08.19 20:36   수정 : 2025.08.19 20:36기사원문



[서울=뉴시스]신나영 인턴 기자 = 한국인도 많이 찾는 일본의 관광 명소인 오사카 도톤보리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께 오사카 주오구 도톤보리의 7층 건물과 인근 5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50대 소방관 1명과 20대 소방관 1명이 사망했다.

두 사람은 의식을 잃은 채 6층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다른 소방대원 5명과 인근에 있던 여성 1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는 3시간여 만에 진압됐지만 총 110㎡가 소실됐다. 진압을 위해 소방차 등 70여 대가 출동했다.


히데유키 오사카시 시장은 숨진 소방관들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소방대원들이 빠르게 화재를 진압하려던 과정에서 건물 일부가 붕괴해 대피 중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시민방재연구소 이사 사카구치 다카오는 이번 화재에 대해 "영상으로 보면 초기 화재의 불길이 매우 거세게 확산했으며, 한꺼번에 번진 화재였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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