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한 사장님 떠나라"...케이뱅크, 소상공인 휴가비 300만원 지원 캠페인

파이낸셜뉴스       2025.08.20 14:10   수정 : 2025.08.20 14:04기사원문
'단골 잃을까'...못 쉬는 개인사업자
'휴가 갈 권리' 지원...최대 300만원
9월 9일까지 사연 응모 접수
케이뱅크 고객 아니어도 누구나



[파이낸셜뉴스] 케이뱅크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휴가비'를 지원하는 캠페인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마음 놓고 쉬기 어려운 자영업자 및 개인사업자 사장님을 위해 마련됐다. 케이뱅크에 사연을 응모한 사장님 중 선정된 사장님에게 유급휴가비를 지원함으로써 ‘휴가 갈 수 있는 권리’를 찾아주는 캠페인이다.

케이뱅크는 "대부분의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는 가게 문을 닫으면 수입이 발생하지 않아 휴가를 떠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개인사업자 고객들이 매출 걱정 없이 휴가를 보내드려 실질적인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캠페인 사연 응모는 케이뱅크 고객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날부터 다음달 9일까지 약 3주간 휴가가 필요한 사연을 사장님 본인은 물론 가족, 친구, 단골손님 등 누구나 사연을 보낼 수 있다.

포털 사이트에서 ‘케이뱅크 사장님 뱅킹’을 검색하거나 케이뱅크 앱의 응모 페이지에서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인증 절차 없이 응모자의 이름과 연락처, 사장님의 사연 내용을 작성하면 된다.

휴가 캠페인에 선정된 사장님은 10월 10일부터 31일 사이 원하는 날짜에 자유롭게 휴가를 떠날 수 있다. 긴 추석 연휴에 가게에서 쌓인 피로를 회복하고 재충전할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직후로 기간을 정했다.

휴가비는 휴가 일수만큼 사장님 가게의 일 매출을 계산해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휴가를 떠나 문을 닫은 가게에는 케이뱅크가 준비한 특별한 현수막으로 가게 고객들에게 사장님의 휴가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최종 응모자 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현재 수십명의 사장님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종 선정 발표는 9월 중순 이후에 개별 연락 예정이며 해당 사연 응모자에게는 치킨 교환권을 제공한다.

이번 캠페인은 버스광고, 유튜버 ‘빠더너스’와 콜라보 영상, 디지털 광고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추후 선정된 사장님의 사연, 휴가 후기 등의 내용을 담은 다양한 콘텐츠를 TV, 유튜브 등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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