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승절 열병식서 무인기·미사일 등 차세대 무기 집중 공개"
연합뉴스
2025.08.20 14:48
수정 : 2025.08.20 14:48기사원문
中 "전승절 열병식서 무인기·미사일 등 차세대 무기 집중 공개"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중국군이 다음 달 3일 베이징에서 열릴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열병식에서 육해공을 아우르는 차세대 무기 장비를 집중적으로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우 부주임은 "신형 탱크·함재기·전투기 등 4세대 장비 위주로 작전 모듈에 따라 편성해 우리 군의 체계적 작전 능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육상·해상·공중 계열의 무인 스마트 장비 및 반(反) 무인장비, 사이버·전자전 등에서의 신형 전력을 엄선해 사열할 것"이라면서 신형 무인기, 지향성 무기, 전자교란시스템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또 "하이퍼소닉 미사일, 방공 탄도탄 요격 미사일, 전략 미사일 등 선진 장비를 집중적으로 공개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전략적 억지력을 보여주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공개되는 무기 장비의 정보화·스마트화 수준이 높다면서 "우리 군이 과학기술 발전과 전쟁 형태의 변화에 적응하고 미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을 갖췄음을 충분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군은 앞서 열병식 예행연습에서 최신식 초대형 무인잠수정(XLUUV)을 선보인 바 있다. 'AJX002'라고 적힌 무인잠수정은 러시아가 개발 중인 수중 드론 '포세이돈'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또 예행연습에 새로운 스텔스형 공격 드론 'FH-97'로 추정되는 비행체도 등장했다고 전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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