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부서 약 300명 죽고 150명 실종 파키스탄, 이번엔 남부에 홍수경보
뉴시스
2025.08.20 19:12
수정 : 2025.08.20 19:12기사원문
파키스탄 남부 3년 전엔 대재앙적 홍수로 수천명 사망
새로 홍수 경보가 내려진 남부 지역은 2022년 기후변화로 인한 대재앙적 홍수로 수천명이 사망하는 참극을 빚었었다.
파키스탄 국가비상대책본부는 앞으로 24시간 동안 최대 100㎜의 강우량이 예상된다며, 남부 신드주의 카라치, 하이데라바드, 타타, 바딘, 미르푸르카스, 수쿠르 등의 고속도로가 침수돼 교통이 마비되고 전력과 통신망을 손상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키스탄은 평년 이상의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6월26일 이후 최소 746명이 사망했다.
한편 북서부의 구조대원들은 거대한 바위와 진흙더미를 동반한 홍수가 마을을 휩쓸고, 집을 무너뜨리고, 잔해 더미를 남긴 부네르 지역에서 실종된 150명 가까운 사람들에 대한 암울한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군 탐지견의 도움 속에 수색팀은 불안해 하는 친척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잔해에서 더 많은 시신들을 수습하고 있다.
셰바즈 샤리프 총리와 아심 무니르 육군 사령관은 20일 오후 스와트 밸리와 부네르의 홍수 피해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모하마드 수하일 응급구조대 대변인은 더 많은 시신이 수습된 후 부네르의 사망자 수가 290명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황폐화된 지역에서 전력을 복구하는 작업을 하면서 구조대가 텐트, 담요, 조리기구, 즉석 식품, 깨끗한 식수를 이 지역에 제공했다고 말했다. 부네르의 손상된 도로도 대부분 다시 개통됐다.
한편 많은 주민들은 정부가 조기 경보를 발령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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