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부·모평 보고 수시전략 짜라

파이낸셜뉴스       2025.08.21 09:38   수정 : 2025.08.21 09:38기사원문
대성학원, 2026학년도 수시 지원 전략 제시
접수때 서류 제출 일정·방식 확인부터 시작
모평 점수 잘 나왔다면 정시까지 고려해야



[파이낸셜뉴스] 대성학원은 학생생활기록부와 수능 모의평가 성적 등을 고려하고 합격 가능 대학에 지원해야 한다며 내달 8일부터 시작되는 수시 접수에 앞서 지원 전략을 정리해 21일 공개했다. 특히 원서 접수 시 서류 제출 일정과 방식을 면밀히 확인하고, 모의고사 성적이 우수할 경우 정시까지 고려한 폭넓은 지원 계획을 세울 것을 강조했다.

대성학원이 제시한 전략에 따르면, 수시 지원의 첫 단추는 꼼꼼한 일정 확인부터 시작한다.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9월 8일부터 12일까지다. 대부분 대학이 5일을 활용하지만, 일부 대학은 3일 동안만 접수를 실시하거나 마감 시간 및 마감일이 달라, 지원 대학의 정확한 원서접수 일정을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공계 특성화대학 및 특기자전형은 자기소개서, 추천서, 증빙서류 등 기타 서류 제출이 필수인 경우가 많으므로, 서류 제출 일정과 방식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대학별고사 일정 파악 또한 중요한 요소다. 고사가 수능 전후 언제 시행되는지 확인하고, 수능에 강점이 있다면 수능 이후 고사를 치르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는 수능 가채점 성적을 토대로 고사 응시 여부를 최종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슷한 시기에 고사 일정이 겹치는 경우가 많으니, 각 대학의 고사 일정을 확인하여 효율적인 지원 계획을 세워야 한다.

수시 지원 가능성 점검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수능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수시 합격 시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므로, 수능 경쟁력이 높은 학생일수록 정시까지 염두에 둔 수시 전략 수립이 필수다. 먼저 자신의 수능 경쟁력을 기반으로 정시 지원 가능한 대학 수준을 파악한다. 대성학원은 "6월 모의평가 및 사설 모의고사 결과를 종합하여 예상 수능 성적을 산출하고, 모의고사 성적이 불안정하다면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의 수준을 보수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시 지원 가능선을 파악한 후에는 이를 기준으로 수시 지원 대학의 수준과 범위를 설정한다. 일반적으로 수시 지원 대학은 정시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높게 잡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학교생활기록부 내용, 대학별고사 준비 정도, 수능 경쟁력 향상 가능성 등에 따라 지원선은 달라질 수 있다. 대성학원은 "모의고사 성적이 상승 추세라면 적정 또는 소신 지원을, 정체 중이라면 안정 지원을 고려하는 등 자신의 상황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짜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수시모집은 수능 외에도 학생부, 면접, 논술 등 다양한 전형 요소를 활용한다. 따라서 자신의 전형 요소별 경쟁력을 정확히 파악하여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찾아야 한다. 학생부 교과, 비교과 내용을 꼼꼼히 분석하여 정량·정성 평가 시의 유불리를 따져보고, 면접 및 논술 준비 정도와 가능성을 점검하는 것이 필수다. 또한, 대학마다 전형별 지원 자격 및 평가 기준이 상이하므로, 대학별 수시 모집요강 및 전형 안내사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

마지막으로, 각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확인하고 이를 충족할 수 있는지 여부를 따져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논술 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이 많으며, 이를 충족하지 못해 탈락하는 지원자가 많아 최초 경쟁률과 실질 경쟁률 간 차이가 큰 것이 특징이다.
즉,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다면 합격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 특히 상위권 대학 및 의·약학 계열은 수능 최저 기준이 높기 때문에 수능에 강점이 있는 학생이 수시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대성학원은 "어떤 전형이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다면 합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수능이므로, 수능 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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