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태문, 새 슬로건은... "과감히 도전하고, 빠르게 움직이자"

파이낸셜뉴스       2025.08.21 17:07   수정 : 2025.08.21 17:18기사원문
지난 4월 DX부문 직무대행에 오른 이후
첫 타운홀미팅 개최..임직원과 소통행보

[파이낸셜뉴스] "과감히 도전하고, 빠르게 움직이자(Start Bold, Move Fast)."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이 21일 부문장 직무대행 자리에 오른 후 처음으로 직원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열어, 일하는 방식과 관련한 새로운 슬로건을 발표했다. 'Start Bold, Move Fast'는 임직원 투표를 통해 확정됐다. 노 직무대행은 이와 더불어 '인공지능(AI)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도 재차 다졌다.

노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삼성전자 DX부문 '2025 DX 커넥트(CONNECT)' 행사를 열어 새로운 도약을 위한 DX부문의 '2030 전략'을 발표했다. 노 직무대행은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과 확산으로 전자 산업 역시 전례 없는 속도로 진화하고 있으며, 우리의 비지니스 전략, 일하는 방식, 그리고 고객과 만나는 접점까지 다시 돌아보고 정립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AI 기반 혁신 선도(AI Driven Company)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로의 전환(Bold Growth) △기술, 제조, 품질 기반 굳건한 사업 역량 확보(Core Strength)를 3대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또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사 6대 중점 과제로 △전제품 및 서비스 AI 혁신 △AI 기반 업무 생산성 혁신 △대형 신사업 육성 △각 사업부 신성장 동력 확대 △차세대 기술 리더십 확보 △AI와 데이터 기반 개발, 제조, 품질 등 사업의 핵심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DX 커넥트를 앞두고, 직원들에게 DX부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직무대행에게 궁금한 점을 사전에 접수한 결과 약 2200여 개의 질문이 모였다. 질문은 DX부문의 중장기 비전과 신성장 동력, AI 전략 , AI 기반 업무 생산성 향상 등에 집중됐다. 노 직무대행은 "우리의 DNA인 도전과 혁신의 마인드를 바탕으로, 과감하게 시도하며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분위기와,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직 전반에 더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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