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AI 의료심사'로 정확도 높인다

파이낸셜뉴스       2025.08.21 18:09   수정 : 2025.08.21 18:09기사원문

삼성화재는 암 진단 및 수술급여 심사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의료심사'를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AI의료심사'는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단서, 검사결과지, 수술기록지 등 다양한 의료문서를 자동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광학문자인식(OCR) 기술과 생성형 AI를 결합해 기존 수기 검토 과정을 대폭 단축하고, 심사 결과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암 진단 보험금 지급을 위해서는 단순히 의사의 진단서 만으로는 확정할 수 없으며, 조직검사·미세침흡인검사 등 병리학적·임상학적 자료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기존에는 심사자가 수십쪽에 달하는 자료를 직접 판독해야 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심사 소요시간 편차가 발생하는 한계가 있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AI가 대체판단을 수행함으로써 암 심사 건의 인력 검토 비중이 약 55% 감소하는 등 정확도 향상·업무 효율성·사업비 절감이라는 3가지 효과가 있었다"며 "향후 AI 적용 범위를 암 외 다양한 질환과 진단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AI의료심사'의 배타적 사용을 위해 'AI의료심사'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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