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폰 AI가 보이스피싱 알려준다
파이낸셜뉴스
2025.08.21 18:25
수정 : 2025.08.21 18:25기사원문
삼성, 기본 전화 앱에 기능 도입
2단계에 걸쳐서 소리·진동 발생
삼성전자는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받은 보이스피싱 데이터 약 3만개를 기반으로 딥러닝 학습을 거쳐 이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개발했다.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을 이용하려면 전화 앱의 '설정'에서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메뉴를 선택하고 기능을 활성화하면 된다.
또 삼성전자는 AI가 딥러닝 기반으로 스팸을 필터링해 차단해 주는 '인텔리전스로 차단' 기능도 올해 3월부터 갤럭시 S25 시리즈에 처음 적용했다. 이 기능은 월 평균 약 500만건의 KISA에 신고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했으며 갤럭시 스마트폰 기기 자체의 AI가 필터링해 악성으로 의심되는 메시지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차단한다. 올해 7월까지 이 기능을 통해 1억 건 이상의 악성 스팸 메시지를 차단했다. '인텔리전스로 차단' 기능은 One UI 7.0이 적용된 스마트폰부터 사용 가능하며 메시지 앱 설정에서 '스팸 및 차단 번호 관리' 메뉴와 '악성 메시지 차단' 메뉴를 활성화한 뒤 쓸 수 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김정식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보이스피싱과 악성 메시지 차단을 위한 기술을 강화하며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더욱 안전한 모바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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