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11월 로테르담 무기 박람회에 이스라엘 참가 불허

뉴시스       2025.08.22 06:05   수정 : 2025.08.22 16:12기사원문
세계 국방· 안보산업 박람회(NEDS) 참가 신청한 4개사 거부 "침략국"에 항의시위 매년 격화.. "안전한 박람회 운영 원해"

[AP/뉴시스] 이스라엘의 텔아비브에서 정부의 가자지구 공격과 인질 석방 지연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대가 8월 21일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가자점령 계획 발표 이후 네덜란드는 11월의 로테르담 무기 박람회에 대한 이스라엘 방위산업 회사 4곳의 참가신청을 거절했다. 2025.08.22.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오는 11월에 헤이그에서 열리는 세계적 무기 박람회인 "네덜란드 국방안보산업 박람회"(NEDS)에 이스라엘 회사들의 참여를 금지할 예정이라고 주최측이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박람회를 주최하는 네덜란드 국방안보산업 협회(NIDV)의 한스 후이겐 회장은 이 날 네덜란드 공영방송 NOS에 출연해서 이스라엘의 군수 회사 4곳이 이 박람회에 참가 신청을 했지만 이를 모두 거절했다고 밝혔다.


후이겐은 "우리는 그들이 참가할 경우에는 우리 무기 박람회의 안전한 조직과 운영이 위태로울 것으로 우려된다며 거절했다"고 방송에서 말한 것으로 외신들은 전했다.

이스라엘 방위 산업 회사들은 이 박람회에 예전에도 여러 해 동안 참가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들의 참가 때문에 박람회장 주변에서는 자주 항의 시위가 일어났고, 지난 해에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할 정도로 가장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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