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감독 "대표곡 '골든' 부르기 어려워야만 했다"
뉴스1
2025.08.22 14:49
수정 : 2025.08.22 14:49기사원문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매기 강 감독이 영화의 주제곡이자 히트곡 '골든'의 탄생에 대해 말했다.
매기 강 감독은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내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어 "뮤지컬에서 전통적으로 주인공에게 주어지는 중요한 곡처럼, 목적이 있기 때문에 너무나 중요했다"라며 "특히 감동을 전하기 위해서 모든 캐릭터 전사를 전달하는 게 중요했다, 그래서 루미의 출신, 미라의 전사 등도 관객들에게 알려주고, 다른 캐릭터도 자신의 정체성이 완전하게 편안하지 않다는 걸 보여줬고, '골든'이 캐릭터 성장 서사가 정확하게 전달될 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서 이 노래가 상당히 부르기 어려워야만 했다, 고음을 해내는 가수의 노래를 들을 때, 고음 파트가 더 높고 부르기 힘들수록 그 감정이 격해지고 감동이 더 커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며 "그래서 7~8개 버전으로 거쳤고, 밴쿠버 공항 차 안에서 지금 버전의 데모를 처음 듣고 눈물이 흘렀다, 반드시 '이거'라고 느낄 거라 생각했는데, 그 순간이 딱 느껴졌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 20일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이 영화는 넷플릭스 영화 부문에서 2025년 26주 차, 28주 차, 29주 차 글로벌 1위를 달성한 것은 물론, 지난달 30일 넷플릭스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에 올랐다. 현재 넷플릭스 영화 역대 1위 '레드 노티스'(2021)의 기록을 맹추격 중이다.
특히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곡 '골든'은 최신(8월 16일 자)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골든'은 K팝으로는 '핫 100'에서 2년 만에 정상에 오른 곡이자, K팝 걸그룹이 부른 노래로는 처음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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