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수수 의혹' 김영환 충북지사 "도민께 심려 끼쳐 죄송"
뉴시스
2025.08.22 16:56
수정 : 2025.08.22 16:56기사원문
"수사에서 해명될 것" 재차 결백 주장도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가 최근 불거진 자신의 돈봉투 수수 의혹과 관련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김 지사는 2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산하 공기업과 12개 출자·출연기관 기관장이 참석한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와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도청 압수수색과 관련해 사실 여부를 떠나 도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전날 압수수색 후 입장문을 통해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경찰은 김 지사가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으로부터 돈봉투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전날 충북도청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김 지사는 일본 출장을 떠난 지난 6월26일 오전 도청 집무실에서 윤현우 회장으로부터 500만원이 든 돈봉투를 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윤현우 회장이 윤두영 회장에게 250만원을 받은 뒤 자신의 250만원을 더해 김 지사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지사는 물론 윤현우·윤두영 회장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확보한 압수물의 분석 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관련자 소환 조사에 이어 김 지사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nulh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