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시아에 나토 가입 제안했었다?…기밀문서에 담겨
뉴시스
2025.08.22 17:37
수정 : 2025.08.22 17:37기사원문
국립안보기록보관소 문서…백악관이 작성 클린턴 前대통령, 푸틴에 "나토, 러에 위협 안 돼"
이런 내용은 미국 조지워싱턴대 국립안보기록보관소(NSA) 공공연구기관이 공개한 기밀 해제 문서에서 확인됐다.
문서에는 2000년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나토 확장이 러시아를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러시아의 나토 가입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이 문서는 백악관이 작성한 것으로 명시돼 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또 "나는 러시아와 나토 가입을 진지하게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러시아 국내 상황으로 당장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지만, 시간이 지나면 러시아는 문명 세계를 하나로 묶는 모든 조직의 일부가 돼야 한다. 만약 우리 후임자들이 서로를 주요 위협으로 여기는 데만 집중한다면, 다른 문제들에 대해 협력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월 터커 칼슨 인터뷰에서 "2000년대 초 미국이 진심으로 원했다면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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